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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근처 '국적 불명 한복' 개선할 것"전통 옷차림과는 다른 형형색색의 '퓨전 한복'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문화재청이 궁궐 일대의 한복 문화부터 개선하기로 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대표해온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여러 기관·단체와 협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국가유산청 출범을 앞두고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난 최 청장은 "국가유산청이 앞장서서 우리 고유의 한복에 대한 개념을 바로잡고 개선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복을 입고 향유하는 문화인 '한복생활'은 현재 국가무형문화재(국가무형유산)로 지정돼 있다. 한복은 바지와 저고리 혹은 치마와 저고리로 구성되며 옷고름이 있다. 오랜 역사를 갖고 전승돼 왔으며 오늘날에도 명절이나 각종 의례에서 예를 갖춰 입는 우리 문화 그 자체인 셈이다. 최 청장은 "경복궁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한복을 빌려 입고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지만, 실제 한복 구조와 맞지 않거나 '국적 불명'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왕이 입는 곤룡포 위에 갓을 쓰거나, 여성 옷의 위·아래가 맞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최 청장은 "경복궁 주변 한복점의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각 업체에서 한복을 바꾸는 시점에 맞춰 검증된 복식을 제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복 착용자의 고궁 무료 관람 조건도 검토할 계획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최 청장은 "강제적인 '채찍'보다는 업계가 원하는 부분을 반영해서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냥 두면 우리 한복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문화재청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최 청장은 "우수한 한복 대여업체를 지원·양성하고 '궁중문화축전', 종로구 '한복 축제' 등을 통해 전통 한복의 고유성이 유지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 청장은 지난해 말 국민의 분노를 산 경복궁 '낙서 테러' 사건과 관련해서는 "정말 화가 나서 분을 못 참을 정도"였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빠르게 나서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연일 대책 회의를 하며 국가유산 주변 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개선책을 낼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재료비, 물품 임대료, 인건비 등 1억원 넘게 쓰인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문화재청은 최종 비용을 산정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청장은 "지금까지 들어간 인건비, 재료비 등을 토대로 최종 비용을 정리하고 있다"며 "재판 상황을 고려해 (최근 징역형이 구형된) 모방범에 대해 먼저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청장은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고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된 점을 언급하며 "국경 없는 '문화의 전쟁'이 펼쳐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유산위원회 사무국의 제안을 받아 이르면 2026년에 한국에서 위원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1977년 처음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 이래 한국에서 개최된 적은 없다. 이처럼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문화재청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지난 62년간 이어온 문화재 용어와 분류 체계가 오는 17일부터 전면적으로 바뀔 예정이다. 문화재청 역시 국가유산청이라는 이름을 새로 달고 첫발을 내디딘다. 최 청장은 "문화재청이 과거의 역사를 보존하고 복원해 후대에 전하는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국가유산으로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국가와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초부터 최 청장은 오른쪽 가슴에 국가유산을 알리는 배지를 착용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인 산지 지형, 공동체의 오랜 관습과 정신이 전승되는 과정을 형상화한 사람 문양이 그려진 배지다. 최 청장은 "만나는 사람마다 배지를 보고는 궁금해한다. '국가유산이 무엇이냐', '언제 달라지냐' 이렇게 물어보는 분도 많아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홍보한다"며 웃었다. 그는 "문화재라 하면 필연적으로 역사와 연결되기 때문에 '과거 보존'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과거 지향', '지역 개발 걸림돌'이라는 이미지가 따라와 늘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런 오명을 벗고 지역사회의 원천 자원이자 원동력이 되겠다"며 "5월 17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국가유산의 미래 비전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평소 '서 있으면 땅이지만, 걷기 시작하면 길이 된다'라는 말을 자주 쓰곤 합니다. 저를 포함해 우리 청 식구들 모두 국가유산과 국가유산청의 길을 만들고 있는 게 아닐까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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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테너 이정현’ 회장 당선테너 이정현이 국내 음악실연자들의 저작인접권을 관리하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의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대중음악 분야가 아닌 순수음악(클래식) 분야에서 최초 당선이다.음실련은 이정현 당선인이 지난 9일 열린 음실련 제3차 이사회에서 큰 지지를 받으며 4년간 집행부를 이끌어 갈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정현 회장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학·석사 졸업하고 동 대학교 오페라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다. 드라마 ‘각시탈’, ‘장밋빛 인생’, ‘인생은 아름다워’ 등 유명 OST 메인 테마곡을 녹음했고, ‘토스카’, ‘라 트라비아타’ 등 다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또한 이야기가 살아있는 클래식 상식백과 등 도서를 출간했으며, 현재 포니캐년코리아 소속 아티스트로 활약 중이다.이 회장은 음실련 7대, 8대, 9대 순수음악 분야 이사로 재직하면서, ‘대통령 직속 국가 지식재산 네트워크’ 콘퍼런스, ‘문화와 저작권 정책’ 콘퍼런스 등 중요행사에 음실련을 대표하여 참여해왔으며, 약 150여명이 넘는 음악실연자의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원로회원 복지,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큰 노력을 해왔다. 이정현 회장의 이러한 활동은 음실련의 공적 역할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정현 신임회장은 "12년 동안 음실련 이사로써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실연자들의 권익을 더욱 더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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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들 총선, 전략적 투표하자지난 해 7월 25일 제정된 국악진흥법(법률 제19567호)은 헌법 제9조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해야 한다.”에 근거한다. 그래서 이 법 제정 이유에서는 다음과 같이 유권적 해석을 붙이고 있다. 즉, "국악을 보전·계승하고 이를 육성·진흥하며 국악 문화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이바지하도록 함”이라고 하였다. 이 법의 시행은 금년 7월 26일부터다. 이 법의 시행으로 그동안 소외되었던 지역 국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국악 및 국악문화산업 진흥을 위하여 전통 국악의 보존·계승, 국악 창작 지원, 국악 향유 문화 활성화, 국악문화산업의 진흥, 전문인력의 양성, 국제교류 및 해외 진출 활성화, 국악 관련 단체의 육성·지원 등 각종 지원시책을 규정(제7조부터 제13조까지)”하였기 때문이다. 이법에는 그동안 애매해 해왔던 용어에 대한 법적 규정도 마련되었다. 하나는 ‘국악’의 범위를 규정한 것인데, "우리 민족의 고유한 예술적 표현 활동인 전통음악, 전통무용, 전통연희 등과 이를 재해석·재창작한 공연예술을 말한다.”라고 한 것이다. 이런 규정이 법조문에 담긴 것은 매우 적절하고 유용한 것이다. 다음은 이를 육성시키는 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책무를 갖고 시행해야 한다고 한 것도 주목된다. 즉, "국악을 진흥하고 국악 문화산업을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정책을 수립·시행함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제1항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예산상의 조치를 취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된 것이다. 이 진흥법은 이번 총선에서 선출된 의원들로 구성된 제22대 국회의 개원 시기와 함께 시행된다. 따라서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지역 국악인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게 하자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이번 22대 국회의 인식과 의지 또한 중요하다. 왜냐하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권을 국회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에서 이번 총선이 국악의 본질적 발전과 진흥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계기이다. 이에 우리 국악인들은 이번 선거를 단순히 투표권만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자에게 다음의 몇 가지를 주지시켜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이에 반응을 보이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적극적인 행동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것은 다음의 네 가지이다. 그동안 국회의원들의 갑질에 대한 지적과 국악진흥법 중요 사안 실천을 공약에 포함 시켜 당선 후에 이행하게 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첫째는 대표적인 갑질의 하나인 축사하고 자리 뜨기의 근절이다. 그래서 "국악공연 축사 후 자리를 뜨지 않는다”는 것을 공약에 넣게 하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공연 중 자리를 뜨게 되면 줄줄이 기관장들까지 따라나서서 앞자리를 텅 비게 하여 공연자를 허탈하게 하기 일 수였다. 이를 이번 선거를 통해 근절시켜야 한다. 둘째는 국악 공동체(각종 협회와 보존회 등)의 선거 이용 문제이다. "국악 공동체를 선거에 이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공정하게 후원하겠다”를 공약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실제 경북의 한 지자체에서는 국악 보존회에서 분규가 생겼는데, 국회의원과 시장이 이를 규합할 노력은 하지 않고 방관하여 소송에까지 이른 경우가 있었다. 그렇게 한 이유는 분규 양측에 예산을 주지 않을 핑계로 삼은 것이고, 한편으로 선거 때 표를 의식해 잘잘못을 가리는 것을 회피한 것이다. 이런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을 선거로 걸러내야 한다. 셋째는 국회의원도 국악 감상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자면 "한해 1회 이상은 유료 국악공연을 보고, 국악진흥법 발효로 제정되는 법정 ‘국악의 날’ 행사에 적극 참석한다” 역시 공약에 명사하여야 한다. 이렇지 않고서는 국악진흥법이 지자치에서 실효를 거둘 수가 없을 것이다. 국악 진흥을 위한 단독 법이 실효적으로 안착하는 데는 지역 국회의원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기회인 것이다. 넷째는 국악진흥법의 취지와 가치 구현의 제1 방안으로 지자체(시·군·구)에 관할 부서를 신설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후보자에게 "지자체에 국악진흥 전담 부서를 신설하도록 한다.”라는 공약을 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악인이나 국악 공동체(국악관련 협회 산하 지부·지회 또는 각종 보존회)는 빠른 시일 내에 후보자들에게 이를 적시하여 청원하여야 할 것이다 "법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국악진흥법은 서예나 바둑진흥법 보다 늦게 제정되었지만,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전 국악인의 의견을 반영한다면 법 취지를 100% 구현할 수가 있다. 이는 국악인 스스로가 주체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때만이 가능하다. 다시 말하면 이상의 네 가지를 공약한 22대 총선 후보들에게 투표를 하자는 것이다. 앞으로 2주간의 활동으로 4월 10일 선택하는 국회의원, 이들과 함께 우리 국악을 실질적으로 진흥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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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40여 개국 무형유산 담당관 한국에 모인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유네스코(사무총장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김지성, 이하 ‘아태센터’)와 함께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5일간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하 ‘아태지역’) 42개국 100여 명의 정부 및 유네스코 관계자를 대상으로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이하 ‘협약’) 정기보고서 작성 역량강화를 위한 아태지역 연수회(워크숍)를 개최한다. 무형유산보호협약은 유네스코 문화 분야의 대표적인 협약으로, 구전전통 및 표현, 공연 예술, 관습과 의례, 자연과 우주에 대한 지식 및 전통 공예 등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생명력을 보장하기 위해 전 세계 182개국이 가입하고 있다.유네스코는 최근 협약 이행을 평가하는 척도인 종합성과체계를 개발하여 이를 기반으로 한 정기보고서를 협약 가입일 기준으로 6년에 한 번씩 제출하도록 하고, 제출 단위도 개별국가에서 대륙단위 집단 제출로 변경하였다.아태지역은 올해 6월 30일까지 정기보고서를 제출하게 되며, 이에 이번 연수회는 새로운 기준과 체계를 반영하여 각 당사국 담당관들의 정기보고서 작성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현재 한국은 협약의 당사국 총회에서 선출된 유네스코 무형유산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서 세 번째 임기를 지내고 있으며, 선진적인 문화유산 보호 체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와 유네스코의 무형유산 보호활동 지원에 앞장서는 등 모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신탁기금을 통해 지난 2016년 유네스코의 정기보고서 양식을 온라인으로 바꾸는 시스템 개선에 기여하고, 2019년부터는 아태센터를 통해 해당 종합성과체계 이행 사업을 지원해왔다.이번 연수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회원국들의 정기보고서 작성 역량을 키워주는 직접적인 기회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가 간 협력기반을 다지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정기보고서는 내년도 협약 정부간위원회 이후 온라인을 통해 누구든 확인할 수 있다.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무형유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가능한 무형유산 보호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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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후원자 윤영달 회장,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취임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이 제12대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에 취임했다.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한국메세나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12대 회장으로 윤영달 회장을 선출했다. 2012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을 맡아온 윤 회장은 올해부터 3년간 한국메세나협회를 이끈다.윤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고객 없는 기업은 없고 모든 고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필요하다"며 "문화예술이 융성해야 고객이 더욱 행복하고 기업도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더 많은 기업에 알리고 동행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윤 회장은 문화예술을 기업 경영전략으로 삼은 아트경영을 처음으로 주창한 기업인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국악, 조각, 시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임직원과 함께 직접 배우고 고객들에게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특히 전통 국악의 발전과 조각 분야의 저변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민간기업 최초로 국악관현악단인 '락음국악단'을 2007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윤 회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메세나협회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후원기관으로 더 많이 기여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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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체감할 혁신 주문했지만…문체부 소속·공공기관장 공석 7곳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다수 소속·공공기관의 리더십 공백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달 기준 기관장이 공석인 곳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정책방송원 등 소속기관 3곳과 한국관광공사, 예술경영지원센터,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저작권위원회 등 공공기관 4곳까지 모두 7곳이다. 또한 다음 달에는 공공기관인 영상물등급위원회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기관장 임기도 만료된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확대기관장 회의를 잇달아 열어 국민이 체감할 혁신과 적극 행정을 주문했지만, 기관별 현안과 정책에 속도를 낼 리더십 부재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문화재청을 제외하고 문체부 소속기관은 18곳·공공기관은 31곳으로, 일부 기관장 공석이 된 배경과 임명 절차는 조금씩 다르다.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전 사장과 한국정책방송원(KTV) 하종대 전 원장은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3년 임기를 절반도 못 채우고 지난달 조기 퇴임했다. 관광공사 사장의 경우 공사 임원추천위원회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문체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현재 임원추천위는 구성했지만 후보 등록 절차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경력 개방형 직위인 한국정책방송원장은 이달 인사혁신처에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서혜란 전 관장의 임기 만료 이후인 2022년 9월부터 1년 6개월째 공석이다. 역시 개방형 직위로 2022년 6월과 12월, 2023년 6월 세 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적격자가 없어 임명하지 못했다는 것이 문체부의 설명이다. 국립민속박물관도 1월 김종대 전 관장의 임기가 만료됐다. 문체부는 지난해 6월 임명한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과 같이 개방형 직위인 민속박물관장을 내부에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속박물관장은 이전에도 내부에서 임명된 사례가 있다. 문체부 담당자는 "박물관마다 전문 분야는 따로 있지만, 전시·보존처리 등 공통적인 업무 분야에 대해선 교류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부 임명을 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저작권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문체부 장관이 위원을 위촉하고, 위원 간 호선으로 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영진위의 경우 박기용 전 위원장 임기가 1월로 끝나 김선아 부위원장의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가 됐다. 영진위는 임기 3년의 9인 위원 체제로 구성되는데, 박 전 위원장을 포함해 임기가 끝난 위원은 2명이다. 신임 위원을 위촉해야 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문체부 영상콘텐츠산업과 관계자는 "관련법상(영비법) 영진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계속 임기를 수행하게 돼 있다"며 "다만, 박 전 위원장의 개인 사정상 직무대행 체제가 됐으며, 다른 한 분은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9인 위원의 임기(3년) 만료 시점이 같아 3월 새롭게 위원회를 꾸리고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연초 '수장' 공석이 되는 기관이 늘어나는 데 대한 우려를 인식하고 역량 있는 적임자를 찾는 데 고심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도 "새 기관장은 전문성과 현장성, 역량을 갖춘 적임자가 임명되도록 고심 중"이라며 일부 기관의 경우 특수성을 감안해 기관장 선임 방식과 대우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유 장관은 또한 일부 기관의 조직과 업무가 확대됨에 따라 전반적인 문화예술 분야 조직과 역할에 대한 고민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예컨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과거보다 예산 규모와 사업 범위가 커졌다"며 "변화된 기능까지 고려할 때 적합한 인물을 찾아야 하고 내부 인사까지 고민하느라 시간이 걸리는 측면이 있다. 후보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각 기관의 (기관장 임명) 기본 절차가 상이하다"며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최대한 빨리 임명 절차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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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이사장에 이재순 석장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는 제19대 이사장으로 이재순 국가무형문화재 석장 보유자를 선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재순 신임 이사장은 반세기 넘게 돌을 만지고 다듬어 온 장인이다. 어린 시절 석공이었던 외삼촌에게서 일을 배운 그는 수십년간 석공예 한길을 걸으며 우리 고유의 석조 문화를 이어왔고, 2007년 석장 부문에서는 첫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됐다. 특히 국보인 숭례문 육축(陸築·성문을 축조하기 위해 큰 돌로 만든 구조물)을 비롯해 익산 미륵사지 석탑,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등 여러 문화유산을 보수·복원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문화유산보호 유공자로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 신임 이사장은 "전통공예인을 위한 지원과 이수자 양성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장인이 자부심을 갖고 전승 활동에 매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은 2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지난 6년간 이사장으로서 협회를 이끌어온 박종군 국가무형문화재 장도장 보유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신임 이사장 취임을 축하할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는 전통공예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1973년 설립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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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예술원 41대 회장에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대한민국예술원은 23일 정기 총회에서 차기 회장과 부회장으로 각각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와 손진책 극단미추 대표를 선출했다. 임기는 다음 달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 신 차기 회장은 서울대 음대와 빈 국립 음악예술아카데미를 졸업했다. 1969년 최연소로 서울대 교수에 임용됐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서울·도쿄·홍콩 등에서 독주회를 개최하고, 한국방송(KBS)·서울시향·런던필·NHK 등 다수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는 등 연주 활동을 꾸준히 병행했다. 다양한 결실을 거둬 옥관문화훈장(1995), 독일 정부 일등십자훈장(2011), 한양백남상 음악상(2023) 등을 수훈했다. 예술원 회원으로는 2009년부터 활동한다. 손 차기 부회장은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74년 '서울말뚝이'로 연극계에 데뷔했다. 마당극 '허생전', 창극 '윤봉길 의사' 등 많은 작품을 연출했다. 실력을 인정받아 2002 한일월드컵 개막식 총감독, 예술의전당 이사, 국립극단 예술감독 등으로도 일했다. 다양한 업적을 남겨 이해랑 연극상(2003), 국민훈장 목련장(2010) 등을 수훈했다. 올해도 오페라 '투란도트'를 연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예술원 회원으로는 2017년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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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선출우리나라는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24차 세계유산협약(World Heritage Convention) 당사국 총회에서 세계유산위원국으로 당선되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향후 4년간(2023-2027)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는 1997-2003년, 2005-2009년, 2013-2017년에 이은 네 번째 위원국 진출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는 세계유산협약 제8조에 따라 설치된 정부간 위원회로,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유산의 보존 현황 점검 및 관리 △신규 세계유산 등재 등을 논의하며, 위원국은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선출(21개국)한다.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신규 위원국은 한국, 우크라이나, 베트남, 케냐, 세네갈, 레바논, 튀르키예, 자메이카, 카자흐스탄으로 총 9개국이다.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은 세계유산(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 목록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21개국 위원국과 함께 세계유산협약의 발전적 미래방향을 모색하고 세계유산 해석․설명 등 새로운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주도해 나가면서 세계유산 제도 발전에 기여한다.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위원국 당선은 세계유산 제도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외교교섭의 성과이다. 우리 정부는 선거 교섭 과정에서 국제사회에 약속한 바와 같이, 기후변화 대응, 지역 공동체와 유산 간 공존과 같은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고려하며 세계유산 제도 발전에 주도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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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선생 부부 합장 기념 음악회 성료독립운동가 故 최재형 선생 부부의 103년만의 합장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렸다.(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는 11월 17일 저녁 7시부터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최재형부부 합장 기념 후원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용산구청과 마론윈드 오케스트라가 힘을 보탰다.앞서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8월 14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108번 자리에서 ‘백 년 만의 해후, 꿈에 그리던 조국 대한민국’이란 슬로건 아래 최재형 선생과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 부부의 합장식이 거행됐다. 부부는 지난 1920년 최 선생 서거 이후 103년 만에 함께 영면에 들었다.마론윈드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는 음악회는 ▲최재형 선생 생애 영상 ▲최재형 선생님(베이스/바리톤 윤종민) ▲백학(배우 황건) ▲최재형 / 태극기(역사어린이합창단) ▲향수 (윤종민·황건) ▲독도는 우리 땅 ▲기념사업회 소개 및 감사패 증정 ▲아리랑 (Arirang) ▲용산 (Mountain of Dragon) ▲Auld Lang Syne(윤종민·황건·역사어린이합창단) 순서로 이어졌다. 문영숙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장은 "올해로 창단25주년을 맞은. 마론윈드 오케스트라도 재능기부로 웅장한 무대를 만들어 주었고 베이스바리톤 윤종민교수님 배우황건님도 재능기부 출연으로 감동을 주었다. 특히 윤종민교수의 최재형선생님 노래는 장중한 연주와 함께 더욱 빛났고 황건배우의 백학은 러시아독립운동을 상기시켜 주었다. 듀엣으로 두분이 부른 향수는 당시 고향과 조국을 떠나 일제와 싸우셨던 선열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짐작해보는 시간이었다.다음에는 최재형 장군의 의병정신을 주제로 한 무대를 올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 무대밖에서는 24개의 액자로 최재형사료와 사업회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도 함께 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는 국민모금액을 최재형묘 복원 사진집을 발간해 오시는 분들께 전달했고, 그동안 최재형기념사업회를 후원해준 기업. 한국파마.아시아발전재단 조남철상임이사. 면사랑 정세장 사장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최엘레나 여사를 국내로 모셔오는데 큰힘을 실어준 엘지 유플러스와 손정일교수님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재형 선생은 아홉 살 때 부모를 따라 시베리아 연해주로 이주한 사업가로 자수성가해 축적한 막대한 부를, 조국 독립과 수십만 시베리아 이주 동포들을 위해 사용했다.러일 전쟁 이후 국외 항일조직인 동의회(同義會)를 조직하고 총재가 되어 항일의병투쟁을 전개하였으며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대동공보(大東共報)를 인수해 재창간하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기사를 게재하였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재무총장으로 선출되는 등 활발한 독립운동과 한인사회에 대한 기여로 '시베리아 페치카'라고 불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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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최신 성과 담은 'NRICH' 6호 발간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연구원의 최신 연구 성과와 각종 사업을 소개하기 위한 영문판 소식지인 ‘NRICH’의 여섯 번째 호를 발간했다. NRICH는 국립문화재연구원의 영문약어(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다. 2020년 첫 발간되어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NRICH’는 국외 대사관, 문화원 등 주요 외교기관과 국공립 박물관 및 연구기관, 한국학 연구가 활발한 대학 등에 배포되어 왔다. 올해에는 특별히 한국어판 소식지도 함께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NRICH’6호에는 연구원에서 최우수과제상을 수상한 5개 과제의 우수성과와 제33차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이크롬, ICCROM)’ 총회에서 신임이사로 선출된 신지영 보존과학연구실장 인터뷰, 이탈리아 바티칸에서도 인정한 한지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복원기술연구실 한지연구팀 인터뷰가 실렸다. 실제 한지를 책자에 삽입해 독자가 직접 한지를 만져보면서 촉감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연구원의 주요 연구 분야인 고고, 건축, 미술, 보존, 자연, 자료 보관(아카이브) 분야의 최신 경향과 올해 진행한 각종 행사와 신간 도서 소식도 함께 수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K-문화를 소개하는 란을 마련해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최근 사극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한 장소가 되었던 명승 ‘광한루원’을 소개했으며, 발굴 50주년을 맞은 천마총 발굴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돌아보고 기념하는 지면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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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제14장(애국가) 작사 배경으로서의 활동상윤치호는 1898년 이종일·남궁억·사촌 윤치소와 함께 경성신문(京城新問) 창간에 참여했다. 이 후 학무아문참의를 거쳐 1898년 7월 8일 다시 중추원 1등 의관에 임명되었고, 7월 22일 국왕에게 부패 관료들을 축출하고 인재를 등용할 것을 청하는 상소를 올렸다. 이 일로 "황제를 타도하고 공화정을 획책하려 한다”는 모함을 당했다. 한편 조선을 방문한 선교사들의 통역을 하면서 기독교 선교를 도와주었다. 또한 부친을 설득하여 적당한 토지를 내어 주는 등 도움을 주었다. 이런 입장임에도 가장 가까워야 할 미국 선교사에게마저 그는 은근히 무시와 모욕을 당하곤 했음에 처음에는 미국인과 영국인, 프랑스인 선교사들에게 호의적이었지만 나중에는 내심 따르면서도 속으로는 경멸하거나 반감을 품게 되었다. 1899년 1월 외직으로 함경남도 덕원감리사 겸 덕원부윤(德源府尹) 주임관 1등으로 부임하였다. 중앙 정계에서 윤치호의 활동을 규제하기 위한 조처였다. 이후 원산감리로 부임한 뒤, 1900년 6월 삼화감리사 겸 삼화부윤, 이듬해 7월에는 다시 함경남도 덕원감리사 겸 덕원부윤으로, 이어 원산항재판소 판사에 재임명되었다. 처음 덕원 감리라는 외직으로 보낸 것이 조병식 내각이 중앙 정계에서 몰아내기 위한 것임은 독립협회 시대의 정적이던 보부상들을 비밀로 파송하여 동정을 살피게 했다는 사실에서 확인 된다. 주목하는 것은 이 암행 결과인데, 나중에는 암행어사까지 출동시켜 '애민태과 손실정체(愛民太過 損失政體)'라는 죄명으로 봉고파직을 시켰다는 점이다. 이후 1902년 7월 삼화감리 겸 삼화부윤, 7월 12일 겸 삼화항재판소판사(三和港裁判所判事)로 발령받았다. 1902년부터는 기독교 남감리회 선교사 조세핀 필 캠벨(Josephine Eaton Peel Campbell)이 경성부 종로방 고간동에 세운 캐롤라이나 학당의 후견인이 되었다. 1903년(광무 6년) 1월에는 안핵사로 임명되어 함경남도, 함경북도, 간도 일대의 민생을 시찰하였다. 1903년 1월, 함경도 안핵사로 임명되어 함경남도 함흥에 파견되었고, 7월 천안군수로 부임하였다. 천안군수로 재직 중에는 광산 채굴을 하며 조선인을 함부로 구타하던 백인 사업가를 유창한 영어로 호통을 쳐서 그 횡포를 막아주었다. 1904년(광무 7년) 2월, 전라남도 무안감리(務安監理) 겸 무안군수로 발령받았다가 3월 12일 다시 외무부협판 겸 칙임관 3등(勅任官三等)에 임명되었다. 지방관으로 있는 동안 러·일 양국의 각축을 보면서 인종적 차원에서 일본인들의 '동양평화론'과 일맥상통한 '극동 3국 제휴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윤치호는 중앙 정계에서 좌절된 민중을 위한 개혁정치의 이상을 지방에서나마 실현시키고자 진력하였다. 그러나 민권사상과 참정권과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던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를 황제에 대항하려는 역적 집단으로 보는 민중들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고 있었다. 러일전쟁이 발발하자 1904년 3월 내각의 외무부협판에 임명되어 다시 중앙 정계로 불림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보수적인 정치체제에 대해 적대적이었으며, 그 이념적 지주라 할 수 있는 유교(성리학)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었다. 1904년에는 잠시 군부대신서리를 지내기도 했다. 1904년 3월, 일본의 특파대사 영접단의 단장인 민영환(閔泳煥)의 수행원이 되었다. 그해 8월 에는 외무부대신이 공석이 되자 그 서리사무에 겸임되었다. 1904년 김규식, 이상재 등과 함께황성기독교청년회(皇城基督敎靑年會)의 이사로 선출되었다. 그해 8월 외무부대신 서리를 겸임하였다. 12월 정부의 관제 개정소 의정관(官制改正所議政官)에 임명되었다. 1905년 2월 재혼한 아내 마수진(馬秀珍, 1871~1905)과 사별하였다. 그해 5월 외무협판에서 외무부대신 박제순의 사퇴로 그 서리를 겸임하였다. 이 시기 서울 전동에 있던 시종무관장 민영환 집에서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딸 엘리스 루스벨트를 환영하는 이색 만찬이 개최되었다. 이 만찬에 큰 기대를 걸고 참석했다. 주빈은 당시 미국 대통령인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딸 앨리스이고 배빈이 앨리스양을 수행한 해군대장 트레인과 앨리스 양의 약혼자 커빈 해군 중장이었다. 한국 조정에서는 민영환 등과 미국인으로 항일 필봉을 휘두르고 있던 '코리안 리뷰'사 주간 헐버트(흘법) 여사 등 친미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윤치호는 1905년(광무 8년) 9월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할 것을 예상하였다. 그는 " 일본의 괴로운 노예제 하에서 한국인들은 동족 지배자에 의한 폭정이 이민족 지배자에 의한 폭정의 디딤돌이 되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라며 일본에 의한 압제를 예상했다. 1905년 황성 YMCA 기독교청년회 부회장에 취임 하였다. 1905년 11월,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되자 "한국의 독립은 오늘 오전 1시 또는 2시경에 조용히 사라졌다”라고 일기에 썼다. 그러나 정부는 다시 외부대신 서리에 임명했으나 취임을 거부했다. 이완용 내각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11월, 일본에 의해 을사보호조약이 강제 체결되자, 12월에는 그는 한성부 저잣거리에서 조약의 무효를 주장했다. 그 날 조약에 서명한 대신들을 처벌할 것을 상소하였다. 1905년 12월, 내내 한성부를 왕래하며 조약이 무효임을 선언한 전단지를 배포했다. 그러나 대신들은 역으로 그가 갑신정변 관련자인 김옥균, 홍영식, 서광범, 박영효 등과 친밀했던 점을 들어 비난했다. 윤치호가 을사조약 반대를 핑계로 다른 마음을 먹고 공화제를 획책한다는 흑색선전을 한 것이다. "하나로 일치된 충성심과 애국심은 어두운 거리에 빛나는 해나 별과 같고 홍수에 버티는 돌기둥과 같다고 할 것입니다. 지난날의 조약을 도로 회수해 없애버릴 방도가 있다면 누가 죽기를 맹세하고 다투어 나아가지 않겠습니까마는, 지금의 내정과 지금의 외교를 보면 어찌 상심해서 통곡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만일 지금이라도 든든히 가다듬고 실심으로 개혁하지 않는다면 종묘사직과 백성들은 필경 오늘날의 위태로운 정도에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독립의 길은 자강(自強)에 있고 자강의 길은 내정을 닦고 외교를 미덥게 하는 데 있습니다.” 윤치호는 YMCA 청년회 활동에 매진하였다. 청년회 활동과 교육, 강연 활동에만 전념한 것이다. 1905년부터 경성부에 설립 예정이던 대한도서관 설립을 위한 자금 모금과 부지 마련에도 참여했다. 발대식부터 각 준비과정에 관여한 인물들을 당시 황성신문 기사에서 찾아보면 윤치호 외 16명이었다. 대한도서관 개관 기념식 축사 낭독에서 "경성은 물론 각 산골과 촌락까지도 도서관이 보급되고 책 읽는 문화가 전파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1906년 3월, 도서관 평의회에 참여하고, 도서관 운영위원 겸 도서관평의회 의원이 되었다. 1906년 1월 윤치호가 외무협판직과 외무대신 사무서리직을 사퇴하였다. 그리고 황성기독교청년회 부회장으로 재선되었다. 1906년 3월에는 장지연(張志淵)·윤효정(尹孝定) 등과 함께 대한자강회(大韓自強會)를 조직하고, 회장에 선출되었다. 1907년 헤이그 밀사사건으로 일본이 고종의 퇴위를 강요하자 이에 반대운동을 펴다 해산되어 그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1906년 5월 대한제국 정부의 일본 유학생 감독(日本留學生監督)에 임명되었다. 10월에는 의정부 참정대신(議政府參政大臣) 박제순(朴齊純), 학부 대신(學部大臣) 이완용의 상소로 일본 유학생 감독직에서 해임되어 귀국했다. 후임자는 그의 사촌인 윤치오(尹致旿)가 되었다. 1906년 5월 이능화와 장지연 등과 함께 승려들이 세운 명진학교(明進學校, 동국대학교의 전신)의 교사로 출강하였다. 1906년 10월 한영서원을 설립하였다. 이때 미국 유학시절에 후원을 받았던 캔들러 박사와 서신을 주고받으며 자문을 구하였다. 캔들러 박사는 학교 건립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주며 기독교 신학 학교, 혹은 기독교 계열 학교 설립을 추천하였다. 그러나 윤치호는 답장에서 "기술과 상업을 가르치는 실업학교의 건립이 먼저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조선의 젊은이들에게 노동이 수치(羞恥)가 아니라는 것을 가르치고, 자원이 빈약한 한국의 미래는 기술과 노동에 있다는 점과 기독교는 일을 하고 악습과 미신에서 벗어나게 하는 사상, 종교로서 필요한 것을 주입”시키려 했다. 드디어 1906년 10월, 윤치호는 오랜 꿈이었던 학교설립, 개성에 한영서원(韓英書院)을 설립하고 원장이 되었다. 바로 이 때 첫 해 소규모의 입학생들을 위해 프린트본 ‘찬미가’(초판)를 발행하였다. 그해 12월에는 대한제국 중추원 찬의(中樞院贊議)에 임명되었다. 1907년 국채보상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데 기여하였다. 1907년 2월, 미국에서 귀국한 안창호의 '실력배양운동'에 동의하여 신민회의 회장을, 안창호는 부회장을 맡았다. 안창호(安昌浩)·양기탁(梁起鐸)·이동휘(李東輝)·전덕기·김구 등의 주도하였다. 7월에는 고종 퇴위 압력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한편 고종 양위를 주도한 이완용 등을 성토하였다. 7월 순종이 즉위하면서 그에게 특별히 외무부협판직을 제수하였으나 불민함을 이유로 고사하였다. 1908년 안창호가 설립한 대성학교의 교장으로 취임하여 한영서원 원장과 겸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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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현 금현국악원 원장 등 11명 '서울시 문화상' 수상서울시는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제72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에 국악 부문 수상자인 원장현 금현국악원 원장 등을 선정하고 20일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1948년 제정된 이래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수여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730명의 문화예술공로자가 수상했다. 올해는 학술, 미술, 국악, 무용, 연극, 대중예술, 문화산업, 문화재, 관광, 독서문화, 문화예술후원 11개 분야에서 11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첫 여성 대한수학회장을 지낸 이향숙 이화여대 교수(학술)를 비롯해 '한강 르네상스 화보집' 등을 통해 서울의 모습을 기록해온 박병혁 문화예술그룹 ism 대표(미술),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탄생시킨 명인 원장현 금현국악원장(국악), 장광열 국제공연예술 프로젝트 대표(무용),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연극), 민희진 어도어 대표(대중예술), 히든어스 '서울의 탄생'(KBS·문화산업), 김기호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보유자(문화재), 전춘섭 ㈜세계투어 회장(관광), ㈔청송교육문화진흥회(독서문화), 효성화학㈜(문화예술후원)이다. 학술 부문 수상자인 이향숙 이화여대 교수는 대한수학회 최초의 여성회장으로 선출돼 여성과학기술인의 위상을 제고하고, '공개키 암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암호학계 활성화 및 후속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술 부문 수상자인 박병혁 문화예술그룹 ism대표는 '명인명촌 화보집', '한강 르네상스 화보집' 등을 통해 서울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서울쪽방촌 예술프로그램 '쪽방촌 사람들'을 추진하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국악 부문 수상자인 원장현 금현국악원 원장은 '원장현류 대금산조'의 창시자로 대금산조, 거문고, 태평소 등 국악 보존에 힘써 왔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활동 및 한국문화재재단 '한국의 집'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활약해 왔다. 무용 부문 수상자인 장광열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대표는 20여년 간 무용예술을 중심으로 한 국제 교류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서울 국제 즉흥 춤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켰다. 공연예술전문지 '객석'에서 기자 및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활발한 춤 비평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극 부문 수상자인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은 예술의전당, 디큐브 아트센터를 거쳐 현재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서울의 연극·뮤지컬 등 문화인프라 발전과 향상을 위해 힘써왔고 정부 등 관련 예술기관 위원 활동을 통해 공연예술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중예술 부문 수상자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걸그룹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로 케이팝과 대중예술의 발전과 세계화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 문화산업 부문 수상은 KBS 히든어스 '서울의 탄생'에 돌아갔다. 2023년 방영된 KBS의 다큐멘터리로 1억7000만년 역사의 서울 화강암의 형성과정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국내 방송 최초로 8K 제작 및 심도 깊은 취재로 과학적 정확성을 높여 서울의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다. 문화재 부문 수상자인 김기호 장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보유자로서 조선 철종조 왕실경공장으로부터 내려져온 금박장을 5대에 걸쳐 전승 중이다. 북촌에 공방을 열어 운영하는 등 우리나라 전통 공예의 전승과 보존에 기여하고 있다. 관광 부문 수상자인 전춘섭 세계투어 회장은 국제적인 행사 대행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고, 서울국제관광박람회인 SITM 개최를 위해 힘써 한국 관광의 발전을 견인하는데 기여했다. 독서문화 부문 수상은 청송교육문화진흥회에 돌아갔다. 한국 최초의 점자도서관을 설립 및 운영하고, 점자 교육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해 시각장애인의 독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문화예술후원 부문 수상은 효성화학에 돌아갔다. 장애예술인 창작 레지던시에 입주한 장애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했고, 장애·비장애인 공존을 위한 사회적 공감을 형성하는데도 힘썼다. 한편 올해 '제72회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지난 6월19일부터 8월11일까지 공모 접수를 진행, 14개 분야 총 88명의 후보자 접수를 받았다. 후보자는 일반시민과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 및 기관·단체·협회·대학 등이 추천했다. 심사는 14개 분야별 전문가 각 5명씩 총 70명으로 구성된 예비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상부문의 예비후보자를 선정하고, 분야별 위원 및 서울시의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최종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심사는 최근 10년간 문화분야 발전 기여도, 서울시민(지역) 문화생활 향상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한편, 최근 2년 이내 시장 및 장관급 이상 표창 수상자는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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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요학회 제79차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한국민요학회(회장 권오경)은 10월 21일 토요일 대구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에서 제79차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3부 총 6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정기총회도 하게 된다. 발표논문, 주제 발표, 토론자는 다음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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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6~8일 부산서 개최제22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KOWIN) 대회가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린다. 여가부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예정)에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를 개최하기로 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는 지난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해 올해로 22번째 개최되는 국제행사다. 전 세계 62개국 1만여 명의 국내외 한인여성이 함께 모여 소통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가부는 2009년부터 지역 간 여성정책 교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개최를 추진해 왔다. 부산에서는 2010년 개최 이후 1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글로벌 한인 차세대 여성리더를 주목하라’를 주제로 코윈 회원 간 교류를 비롯해 해외지역별 차세대 여성지도자들을 발굴하며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 전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한인 여성 지도자 및 차세대 여성 지도자 등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는 개회식, 기조연설, 글로벌 여성지도자 대토론회(포럼), 과학·기술·경제·교육·문화 등 활동분야별 교류와 함께 부산지역문화탐방 등도 진행된다. 경제‧경영 1분과는 '변화하는 여성 일자리 환경과 세대별 필요한 역량 및 과제'를 주제로 민세진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주요 20개국 엠파워 얼라이언스(G20 EMPOWER Alliance) 한국 대표 등을 맡고 있는 허금주 교보생명 국제협력담당 전문위원, 부산 지역에서 통합형 장애인 인사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 등 차세대 여성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문화‧예술 2분과는 '한국문화(K-Culture)를 이끄는 힘, 한인여성의 힘(K-Woman Power)'을 주제로 박은하 2030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윤성은 영화평론가, 노가영 콘텐츠미디어 전문가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7일 오전 활동 분야별 교류 프로그램에서는 경제·경영, 문화·예술, 과학·교육 등 같은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인여성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며 재외한인 여성들의 역량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대회에는 캐나다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 단장 겸 지휘자를 맡아 청소년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혜정 단장, 사할린에 거주하는 한인의 역사를 다룬 '내가 바다가 될 때' 작품으로 문학상을 수상한 최옥순 작가, 2023년 에티오피아한인회장으로 선출된 박형숙 회장,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뉴욕회장을 역임(2020~2021년)하고 노인성 치매 관련 연구로 전 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임은주 박사 등이 참가한다. 여성가족부는 국내외 한인여성의 교류협력 강화와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한 한인 여성에게 총 10점의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장애 아동을 위한 전문서적 번역출판, 2017~2018년 탄자니아 우물과 학교강당 건축 지원 등에 기여한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이윤희 세계한민족여성재단 부이사장과 태국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장학 및 후원 활동 등 한인 사회 위상 제고에 기여한 조윤정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태국 지역본부 담당관을 비롯해 홍콩 박시원, 스페인 백영자, 독일 윤옥희, 체코 윤현아, 미남부 이정순, 캐나다 장남숙, 중국 전경숙, 뉴질랜드 허경애 등 10인이 표창을 받는다. 또한 각 지역에서 코윈을 대표해 한인여성의 교류를 위해 힘써온 현(現) 제10기 지역담당관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향후 2년간 코윈을 이끌 차기 지역담당관을 임명하는 위촉식을 진행한다. 11기는 신임 15명, 연임 7명 등 총 20개국 22개 지역담당관이 선임됐다. 특히 올해 대회는 6일 오전 부산시 특별세션을 통해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대한 전세계 한인 여성들의 지지를 한데 모으는 시간도 갖는다. 부산시는 특별세션에서 2030 부산월드엑스포 개최 유치를 위해 참가자들에게 부산이니셔티브를 소개하면서 엑스포 개최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고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관광 도시 부산의 멋과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영화의 전당,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하우스 등 부산지역 대표 명소를 둘러보는 지역문화 탐방도 7일 오후로 예정돼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올해 대회를 통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국내외 한인 여성 지도자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전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차세대 지도자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한인 여성들이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해나가는 한편, 따뜻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주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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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진흥예술연합 창립, 이영희 초대 이사장 선출(사)한국국악진흥예술연합(이하 한진연)은 16일 오후 2시 국가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이영희(무형문화유산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창립총회 공동 준비 위원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 단체는 지난 6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악진흥법 입법 활동을 주도해 온 전, 한국국악협회 임웅수 이사장을 비롯해 국악계, 학계, 문화계 전문가 중심으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출범하게 된 것이다. 총회에서는 앞으로 K_컬처의 뿌리이자 중심인 국악계 제2 도약을 위한 국악진흥법 국회 통과 기념 도시 순회 축하공연 등 다양한 문화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철저한 문제의식과 조직진단 및 성찰을 통한 성숙한 국악계의 질서 유지와 사업을 펼친다.”고 하고 "기성세대 국악인의 전문성과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신세대 국악인과 국내 정상급 문화기획자 영입 등 수평적이고 열린 사고로 다양한 국악 대중화를 위한 문화운동을 펼쳐나간다.”고 입을 모았다. 발기 위원은 국악, 문화, 학계 종사자로 김종규·이영희·신영희·고광희·임웅수 위원 포함 5인의 공동 추진위원장과 이호연·양길순·송재영·이영희·김세종·조연섭·이수현 7인의 공동 부위원장이 참여하여 의지를 표명했다. 출범식에서 김종규(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창립총회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악진흥법은 무려 18년 세월을 준비해온 국악인의 소망이자 꿈이었다. 굴하지 않는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이루어낸 승리”라고 그동안 노고에 격려를 표했다. 이영희(국가무형문화유산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초대 이사장은 수락연설에서 "한국국악진흥예술연합은 국악진흥법 제정이란 국악 중흥기를 맞아, 짜임새 있는 국악정책으로, 국악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며, 국악의 산업화와 활성화를 통하여 국악이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는 힘을 기르자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 등 기관 교류를 총괄하고 있는 前 한국국악협회 임웅수 이사장은 "민속음악의 위상을 국민들께 인식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만치 계획이나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을 내는데 힘을 더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악계 한 원로는 "1994년 국악의 해, 국악진흥의 좋은 기회를 갈등으로 하여 기념비나 관련 훈장 수여 하나도 거두지 못하고 보낸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이번에는 민속악계가 업적을 내야 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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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한영서원과 윤치호, 그리고 애국가한영서원(韓英書院 Anglo-Korean School)은 윤치호와 애국가의 역사적 거점이다. 다음 세 가지 점에서 그렇다. 하나는 한영서원 학생용 찬미가집에 ‘Patriotic Hymn 뎨14(애국적 찬미가 제14장)’을 수록하여 애국가로 확산시켰고, 둘은 1910년대 초 교사들에 의해 ‘애국창가집’을 발간하는 등 노래운동을 전개하며 윤치호 작사 애국가를 보급시켰다. 셋은 졸업생들이 "애국가는 윤치호 교장 작사”라고 배웠음을 증언하여 작사자를 확정하는데 기여하였다는 사실이다. 한영서원과 윤치호의 관계에 대해서는 1912년 9월의 경성지방법원 ‘新民會·105人事件 判決文’에서 확인이 된다. "피고 윤치호는 고(故) 남작 윤웅렬(尹雄烈)의 장남으로 어려서 도쿄(東京)에 유학하고, 그 후 상해에 가서 영어를 배운 후 미국에 도항(渡航)하여 그곳에서 유학한 지 5년 후 귀국하여 의정부참의(議政府參議), 학부협판(學部協辦)이 되고 그 다음 외부협판(外部協辦)으로 전임하여 제1차 한일협약(1904) 성립의 결과 관직에서 물러났다. 그 후 개성 한영서원(韓英書院), 평양 대성학교(大成學校)에서 원장 및 교장을 맡고 있으면서, 위의 협약 체결에 상당히 불만을 품고 있었다.” 1094년 관직에서 물러난 뒤 개성 한영서원 원장(교장)을 맡았다고 하였다. 1912년 신민회사건 판결문에서 밝힌 것이다. 다음은 1933년 중반 대중잡지 ‘三千里’에서 ‘평양 대성학교장(大成學校長) 역대거두(歷代巨頭) 윤치호・안창호’에서 대성학교를 소개하며 언급한 기록이다. "평양 대성학교 초대 윤치호 씨는 구한국 정부시에 駐米(미국)공사를 역임하였고 개성의 한영서원 원장으로도 있었으며 더욱 재야 시에 서재필 이상재 씨 등과 더불어 독립협회, 대한렵회 등 정당을 창설하여 크게 활약하던 분이다. 교장으로 재직한지는 양 4년 간이다.” 한영서원은 윤치호의 이력에 중요한 지점이다. 특히 미국 남감리회 선교부의 후원을 얻어 개교하였다는 기독교적 배경에서 애국계몽운동이란 그의 철학을 실현한 곳이면서 ‘애국가’의 탄생지이며 확산의 거점이기 때문이다. 윤치호가 1906년 대한자강회를 조직하고, 10월 3일 14명의 학생으로 개교하였다.교사는 초가지붕의 뜸집이었고 ‘한영서원’이라 쓰인 커다란 현판을 단 것이 전부였다.그러다 1908년에는 225명으로 확대되어 동년 9월에 대지 120평에 3층의 석조 건물로 신축하였다. 학칙에 의하면 인문교육 및 실업교육 중심으로 소학과 4년, 영어전수과 2년, 고등과 3년, 반공과(半工科) 3년 과정이 있었다. 소학과에서는 수신, 국어, 한문, 역사, 일어, 산술, 이과, 도화, 창가, 체조 등의 교과목을 가르쳤고, 고등과에서는 도덕, 국어, 한문, 역사, 일어, 수학, 영어, 음악, 체조, 지리, 도화, 작문, 과학을 가르쳤다. 반공과는 고등과에다 실업과목을 더해서 가르쳤고, 일주 27시간의 수업을 하였다. 학생은 15세 이상의 남자로 신체건강하고 품행이 단정하며 보통 국한문에 통달한 자로 하였다. 이 같이 실업교육이 강조된 것은 윤치호의 직업관으로 기본 원리 습득과 사회 적응을 준비하는 교육적 목적 추구 외에도 학생들의 수업료 부담을 줄이고 자립의 여건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이런 정황에서 윤치호 역술 ‘찬미가’ 초판과 재판의 발행 상황을 추정할 수가 있다. 즉, 초판 ‘찬미가’는 소수의 입학생을 위해 13편을 수록하여 등사(프린트)판으로 소량 발행하고, 이후 학생 수의 증가로 교재 간행 등을 위해 윤치호 등이 인수한 출판사 광학서포(廣學書鋪)에서 재판을 발행하였다. 여기에서는 1907년 새로 작사한 ‘찬미가 14장’(애국가) 외 1편을 더해 연활자의 정식 출판으로 출간하였다. 광학서포는 김상만책사(金相萬冊肆)가 이름을 바꾼 것으로, 윤치호ㆍ이상설ㆍ남정철ㆍ조경구ㆍ김학진ㆍ김진수ㆍ임병항 등의 발기로 설립되었고, 같은 해 4월 29일에 열린 임시총회에서 회장에 윤치호, 사장에 김종한(金宗漢)을 선출하여 운영하였다. 1907년 이인직의 신소설 ‘혈의 누’, 신채호가 번역한 ‘이태리건국삼걸전’, 장지연의 ‘애국부인전’, 윤치호 역술 ‘찬미가’ 등을 발행했다. 일제강점 이후 압수, 검열, 발매금지 등으로 출판방향을 바꾸었으나 1910년대 말까지 약 100여 종을 출판하고 문을 닫았다. 이렇게 ‘찬미가’는 윤치호에 의해 설립 된 학교의 교재로, 그의 주도로 운영된 출판사 출판물로 간행되었다. 이의 결과로 이 책에 수록된 ‘애국적 찬미가 제14장’은 찬송가의 기능을 넘어 대표적인 ‘애국가’로서 불러지게 되고, 같은 미션계 학교로 파급되었다. 이 시기는 일제가 강점 하여 지배를 하기 위해 시국의 노래에 주목을 하는 상황이었다. 조선총독부 테라우치(寺內正毅) 총독이 1911년 7월 1일 각도 장관회의 연설에서 이런 내용을 강조한 바가 있다. "독립을 고취하고 일본제국을 반대하는 불량창가이자 위험한 노래는 허용하지 않으니 취체상 주의가 필요가 있다. 일본은 실력으로서 이를 진압할 것이고, 이 때문에 오직 조선인만이 불이익을 받을 것이다.” 이런 총독의 단언은 이 시기 애국적이고 민족적인 노래들이 많이 불렸으며, 동시에 가장 엄한 불경죄로 다스리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12년 3월부터 발효한 ‘조선형사령’이나 ‘조선민사령’을 기존의 보안법이나 출판법과 함께 적용하여 이중으로 탄압을 한 것이 그렇다. 한편 이 시기 윤치호는 소위 ‘신민회 105인’ 사건으로 투옥 되었다. 그러나 이 공백을 대신하여 교사들이 맡아 애국가 등으로 민족교육 운동을 전개해 나갔다. 이를 일제는 ‘한영서원 창가집 사건’으로 포착하여 탄압하기에 이르렀다. 일제가 출판법과 보안법은 물론 조선형사령까지 적용하여 탄압한 대표적인 사건이다 교사 신영순과 백남혁, 서기 오진세, 음악과 교사 정사인, 그리고 권사 이경중이 애국창가집을 발행하고 보급하였다. 이 창가책이 일경에 압수된 사건이다. 사학자 강덕상(姜德相)의 ‘現代史資料’를 인용하여 서술한 국사편찬위원회 ‘신편한국사’ ‘한영서원 애국창가집 발매반포투쟁’의 일부는 이렇다. "1914년 경기도 개성 사립 한영서원 교사 신영순(申永淳)·이상춘(李常春) 등이 배일사상 양성에 일조하고자 국권회복을 고무하는 창가 편찬을 협의하였다. 이들은 수편의 애국창가를 작가(作歌)하고 간도에서 창가를 수집해 갖고 있던 이경중 목사에게 이를 제공받은 다음 윤치호가 지은 ‘애국가’를 포함해서 1914년 8월 제1권 40부를 인쇄하여 한영서원 및 호스돈여학교 생도에게 반포하였다. 이어 1915년 9월 제2권 90책을 반포하였다. 1916년 신영순·이상춘 등 6명은 이 사건으로 보안법위반 및 불경죄로 피체되었다. 이후 음악교사 정사인(鄭士仁), 학감 이만규(李萬珪), 음악대 생도 10명, 사립 호수돈여학교 교사 등 22명이 추가로 피체되었다. 음악교사와 생도들은 창가를 연주한 행위를, 윤자순(尹滋亨)과 이치선(李致善)은 1912년 10월 이와 유사한 창가집을 편찬한 사실을, 그 외는 창가집의 배포와 관련된 활동을 문제 삼았다.” 이 사건으로 분명히 드러난 것은 윤치호가 교장인 한영서원이 애국 창가 보급에 앞장섰으며 이 때 불려진 애국가는 윤치호 작사의 것이라는 사실이다. 물론 이 때의 ‘애국가’가 윤치호 작이라는 것은 방증 자료가 있다. 1914년 간도 일본총영사관 산하 외사경찰이 외무성 외무대신(加藤高朋)에게 보고한<最新唱歌集 發賣禁止ニ關スル件>에 의한다. 여기에는 ‘尹致昊作 愛國歌等 不隱唱歌’라고 하였다. "韓英書院ノ不隱文書發覺 大5.11.13. 尹致昊作 愛國歌 等 不隱唱歌集 印刷 一部 40錢” 또한 이 사건의 주모자로 수형을 겪은 교사 신영순의 관련 증언에도 1913년 문제의 창가책에 ‘윤치호 작 애국가’가 분명히 있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교사와 학생들의 증언에서 윤치호 작사임이 확인 되는데, 이후의 기록들에서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독립기념관 자료에는 ‘김동성(金東成, 1890∼1969)이 안창호에게 보낸 서신’(콘웨이, ARK; 1911)이 있다. 이는 김동성이 1911년 10월 15일자로 미주에 있던 안창호에게 보낸 것이다. 여기에는 "소생은, 송도 한영서원 생도로 2 년간을 윤치호씨 아래 있다가···”라고 하여 윤치호를 잘 알고 있었음을 표한 자료이다. 김동성은 1924년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학 이론서 ‘新聞學’을 출간했다. 언론인으로서 동아일보 기자로 출발하여 조선일보 등에서 활동하고 합동통신을 설립하였다. 우리나라 언론사상 최초의 해외특파원, 국제기자대회 최초의 참석자, 최초의 군정청 여권소지자, 맥아더(MacArthur,D.)를 회견한 최초의 한국기자 등, ‘최초’ 기록을 보유하였다. 1948년 정부수립으로 초대 공보처장을 맡았다. 그런데 이 김동성이 1955년 5월 2일자 서울신문과 1967년 11월 6일자 경향신문에 애국가가 윤치호의 작임을 밝혔다. "나는 이미 50년 전부터 ‘愛國歌’ 작사자가 尹致昊 선생이란 것을 명백히 알고 있다. 내가 한영서원에 다닐 때 학생들은 매일 아침 윤선생이 만든 ‘愛國歌’를 불렀던 것이다.” 한영서원 학생의 직접 체험을 증언한 것이다. 이는 당시 교사 채필근이나 신영순이 증언한 것과 일치하는 것이다. 이상에서 살핀 바와 같이 한영서원은 윤치호가 설립한 남감리교 게통의 미션스쿨로 학생들을 위한 ‘애국가’를 지어 교재로 발행했다. 이는 이웃 기독교계 학교로 전파시켜 많은 애국가류 중에서 ‘애국적 찬미가 제14장’을 대표 ‘애국가’로 부르게 하였다. 그리고 이런 사실들을 교사들의 실천과 학생들의 증언으로 후세에 남겨주었다. 이제 윤치호 애국가 작사와 그 확산 등을 맥락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906년 한영서원 개교, 초판 ‘찬미가’ 프린트본 발행 ↓ 1907년 ‘애국적 찬미가 14장’ 작사 ↓ 1908년 재판 역술 ‘찬미가’에 ‘애국적 찬미가 제14장’으로 수록 ↓ 1910년 미주 국민회의 ‘국민가’ 채택, ‘국민가’로 사용 ↓ 1914년 한영서원 애국창가집 발행으로 ‘애국가’ 확산시킴 ↓ 1919년 3. 1운동 기간 대표적인 애국가로 부상 ↓ 1919년 임시정부, 애국가를 국가로 대용 ↓ 1940년 국민회 안익태 신곡보 사용 허가로 임시정부 국가로 준용(準用) ↓ 1945년 10월, 묵서 가사지를 통해 작사 사실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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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협회 국악진흥법 전문가위원회의 발족식(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 이용상)는 지난 28일 ‘국악진흥법 전문가위원회’를 발족시켰다. 그동안 2007년 강혜숙 국회의원의 ‘전통공연예술진흥법’ 법률안 발의, 2017년 김두관 국회의원의 ‘국악문화산업진흥법안’, 2020년 9월 2일 임오경 의원의 ‘국악문화산업진흥법안’, 2020년 9월 9일 ‘국악진흥법안’이 발의 되는 과정을 거쳐서 지난 6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인이다. 이 위원회는 동 법의 시행까지의 정책을 입안하는데 목적을 두고 구성한 것으로, 이용상 이사장은 박상진(동국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상임고문, 위원, 간사를 임명하였다. 참석자는 이용상(이사장), 윤창규(국악협회 고문), 박상진(동국대학교 명예교수), 김경민(전 문화재 전문위원), 이지영(서울대 교수), 송미숙(진주교대교수), 김선옥(이화여대교수) 김상연(전남대 교수), 박정곤(상임이사) 이선(이사) 하응백(국악평론가), 유영대(전 국악방송 사장), 우종양(원광대학교 명예교수), 이희병(노원전통문화관장), 정회천(전북대 교수),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15인이다. 이용상 이사장은 "국악진흥법 관련한 연구에 매진한 박상진 교수가 맡아야 한다”고 추천하여 전원 일치로 선출하였다. 박상진 위원장은 "국악진흥법이 제정 발표되었으나 보전 ‧ 전승의 역할에 대한 성공적 모델인 국립국악원을 거울로 삼고, 한편, 계승 ‧ 발전이라는 교육과 대중성, 그리고 한류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악진흥법과 국가정책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이에 대한 성공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악인을 통합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하면서 국악인들의 일치단결을 호소했다. 또한 "이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잘 정리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이용상 이사장은 국악진흥법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전국의 국악협회 회원 및 국악인과 동호인 등 약 50만명의 국악인들을 한마음으로 모으고, 극악진흥법의 성공을 위해 재정확충에도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 위원회는 다시 전문가 T/F팀을 구성하여 국악진흥법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을 위한 활동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정책 추진을 위한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국회문광위원회, 문화재청, 국립국악원과의 원활한 교류는 물론 소통의 시스템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 법안 통과 직후인 지난 6월 30일 국악진흥법발전위원회(회장 임웅수)의 결성에 이은 두 번째 관련 위원회 발족으로 기대가 되는데, 위원으로 참가한 한상일 감독은 "두 위원회가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힘을 모아 민속음악계의 중요 현안을 시행령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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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20주년, 국제세미나 개최대한민국 외교부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와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무형유산보호협약 20주년 국제회의-지속가능발전과 평화를 위한 무형유산의 영향력 제고’이 오는 7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무형유산 분야 선도국으로서 자리매김해온 대한민국이 협약 20주년을 기념하며 대규모 국제회의를 기획하게 되었다.한국은 무형유산보호협약에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05년 가입하였고, 지금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정부간위원국으로 선출되었으며, 현재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17년에는 제주도에서 개최된 제12차 정부간위원회에서 의장직을 수임한 바 있다.이번 국제회의에는 취 싱 유네스코 부사무총장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전문가들과 NGO, 당사국 대표 등 다양한 관계전문가들이 모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 무형유산과 지속가능한 삶, ▲ 무형유산과 자연, ▲ 무형유산과 양질의 교육, ▲ 디지털 환경 속 무형유산을 주제로 하는 각 세션에서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우리가 보호하고 있는 무형유산을 회고하고, 미래의 무형유산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이번 국제회의의 결과는 ‘Seoul Vision’ 선언문으로 유네스코 공식 문서로 선포될 예정이다.현장 참석은 사전 등록된 분들에 한하여 가능하며, 유네스코 누리집을 통해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누리집 (www.unesco-ichcap.org),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무형유산을 위한 전 세계의 공동체와 사회가 직면한 현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협약 이행 강화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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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김치의 날’ 세계 최초 국가기념일 제정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세계 최초로 ‘김치의 날(11월 22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동 문화원이 주재국 상원의원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Magdalena Solari Quintana)와 함께 3년간 공들여 이뤄낸 노력의 결과이다. 현지 시각 7월 6일 자정 경, 연방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171명, 반대 2명, 기권 6명으로 최종 가결되면서, ‘김치의 날’은 아르헨티나 법 27770호를 부여받고 즉시 효력이 발생 되었다. 동 법에서 "한국의 전통문화 유산으로 상징되는 김치를 소개하면서, 한국문화와 한국 이민자의 아르헨티나 내 사회・문화적 공헌에 대한 보답으로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이를 통한 한-아르헨티나 우호적 관계를 강화한다"고 법률 제정의 취지를 담았다. 동 법은 김치로 상징되는 한식과 한국문화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한국문화 향유층의 지평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하며, 이를 통한 양국 유대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동 문화원은 2015년도부터 매년 ‘한식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상대적으로 대중의 관심이 적은 한식을 ‘건강한 음식’이라는 이미지 확산을 통해 한식의 대중화에 주력했고, 2023년 현재,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가의 한식당 숫자가 1,000% 성장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현지 한류의 열풍에 한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자, 한식문화의 현지 안착을 위해 법안 제정을 기획하였고 한국문화의 열성 팬으로 자처하는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Magdalena Solari Quintana) 상원의원이 법안 발의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시작되었다. 한보화 문화원장은 ”각고의 노력 끝에 이룬 소중한 결실에 감사한다. 이 법안 제정을 계기로 양국의 유대관계 증진과 민간차원의 다양한 교류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기대한다”며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은 세계 최초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기에 보다 큰 의미와 상징성을 갖는다” 강조하였다. 또한 "동 법 제정을 위해 면담했던 의원들 중 대다수가 김치의 날 법 제정에 긍정적이었으며, 특히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하원의원과 안나 카를라 카리소(Ana Carla Carrizo) 법제사법위원회 부의장은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한국의 놀라운 발전상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며 소회를 밝였다. 문화원은 주재국 정부와 민간, 국내 유관기관, 현지 진출 기업, 한인 사회와 협력하여 ‘국가기념일’ 지정 축하 기념 ‘김치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김치의 날’ 기념행사를 정례화하여 ‘한식’을 통한 양국 우호 증진을 촉진하고, 문화원의 한식강좌 확대 개설 등 한식의 현지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치의 날 법안을 발의한 솔라리 킨타나 상원의원은 평소 한식을 즐길 뿐만 아니라 김치를 직접 만든다고 하며, 한국문학에도 관심이 많은 한국과 한국문화의 열성팬으로 알려져 있다. 동 의원은 "세계정치에서의 한국의 중요성과 한국문화의 우수성, 아르헨티나 교민들의 근면과 성실함은 이민자의 나라인 아르헨티나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기에 충분하다”며 법안 발의 제안을 수락했다. 1968년생 여성으로, 이과수 폭포가 있는 아르헨티나 북부 미시오네스(Misiones) 주 지역 초선 상원의원으로 2017년에 선출되었다. 천주교 신자로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였다. 국회 입성 전, 미시오네스 주도 포사다(Posada)시 산하의 문화예술기관장으로 근무하면서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2006년 중남미 최초로 한국문화원을 개원하였다. 당시 한인이 3만 명 이상 거주하였지만,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인지도는 상당히 낮았으며, 특히 한식은 중심에서 벗어난 한인촌에서 한인만의 것으로 인식되었다. 2015년부터 매년 ’한식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5성급 호텔과 협력을 통해 ’건강한 음식‘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건강하고 균형 있는 한국의 식단 및 식문화를 홍보하였다. 2018년 문화원의 시내 중심으로 이전 개원과 함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한류 열풍의 시너지 효과로 한식 수요는 점차 증가하였고, 문화원은 현지 언론홍보와 민간협력을 통한 한식 보급에 박차를 가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판로가 막힌 한식당과 협력하여, 온라인 한식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전국 TV 시청률 1위의 ‘마스터셰프 아르헨티나-한식편’의 방송 프로그램을 약 200만명이 동시 시청하면서 한식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거두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유명 조리전문학교에 정규 한식 강의를 설치하여 미래 요식업계의 꿈나무들에게 우리 한식을 전수하였다. 2021년 11월 상원의 법안 가결을 계기로 문화원은 첫 ‘김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동 행사에 5,0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시식으로 준비한 김치 500kg는 행사 중반에 모두 소진될 정도로 현지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023년, 현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중심에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식당 수는 2015년 대비 약 1,000% 이상 성장하였으며, 또한 ”김치 가루를 뿌린 감자튀김" ”불고기 엠파나다" 등 한식 고유의 재료를 사용한 퓨전 음식을 현지 식당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한류의 주 향유층인 청년들은 K-드라마와 한국 영화에서 본 한식을 체험하고 싶다며, 도심 외곽의 한인촌의 한식당을 자처하여 찾는다. 이번 ‘김치의 날’은 지난 10여 년간 아르헨티나 내 한식 사업의 결과물이며, 한국의 식문화가 현지인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활로를 열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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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고문 이영희 · 위원장 임웅수, 국악진흥법발전위원회’ 발족지난 6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짜임새 있는 국악정책 수립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민속악계 어른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국악진흥법발전위원회’가 오늘 구성되었다. ‘국악진흥법발전위원회’는 2020년부터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과 함께 정책 입안은 물론 법안 통과 촉구 1인 시위를 주도해 온 전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 임웅수씨를 위원장으로 한 상임위원, 위원, 간사가 정해졌다. 상임위원은 고광희(전 외교관), 이영희(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신영희(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 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위원은 이호연(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 양길순(국가무형문화재 '도살풀이' 보유자), 송재영(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보유자), 김세종(한국음악학 박사), 이영희(전 광명문화원장), 조연섭(문화기획자), 이수현(조선락 광대 대표)씨 이다. 상임고문으로 추대된 이영희 보유자는 "국악진흥법이 제정되기까지는 누구보다도 임웅수 보유자의 끈질긴 집념과 임오경, 김교흥 의원의 국악 사랑이 해낸 성과물”이라고 하면서 이 모임의 위원장은 임웅수 보유자가 맡아야 한다고 추천하여 전원 만장일치로 선출되었다. 임웅수 위원장은 "국악진흥법이 제정되었으나 시행령을 잘 다듬어 대의를 위해 계파나 가르기를 배제하고 훌륭한 국악계 인사들을 모시고 국악의 진흥을 위하는 모임으로 운영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위원회의 발족으로 국악진흥법 제정으로 국가의 보호와 제도 하에 국악이 발전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한 만큼 이를 도모할 진지한 토론의 장이 마련 된 것이다. 양길순무용연구소에서 발족식을 가진 위원회는 추후 정식 모임을 구체화하고 국악진흥법 제정을 축하하는 전국 순회공연 및 추진위원회를 확대하여 관계기관과 방안을 모색하기로 결의하였다. 이 위원회가 국악정책 추진은 물론 국회 문광위, 문화관광부, 문화재청, 국립국악원과의 원활한 연계 역할로 새로운 활로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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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 선출대한민국이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최종 선출돼 오는 2027년까지 활동을 펼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임기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다.문화다양성 협약은 문화다양성을 인류공동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각국이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 협약이다. 200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이후 전세계 152개국에서 협약을 비준했으며, 한국은 2010년에 비준했다. 그중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는 협약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이행, 회원국 역량 강화, 협약기금 운영, 지침 마련 등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위원회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기존의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이 위원국으로 활동하게 된다.한국은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 중 2022년 기준 정규분담금 8위로 많은 재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 문체부 역시 개발도상국 문화산업 발전 지원(2007년~ 누적 약 35억원) 및 유네스코 문화다양성기금 납부(2021년~ 누적 약 3억원) 등 유네스코와 협업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했고, 2021년엔 정부간위원회 의장국으로 제14차 정부간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정부간위원회 위원국 선출로 대한민국은 글로벌 문화다양성 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은 유네스코의 굳건한 동료로서 국내외적으로 문화다양성 협약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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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제31대 문화재위원회 위원 전문위원 위촉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일 오후 2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제31대 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위촉식)를 개최하여 문화재위원 100명과 문화재 전문위원 199명을 위촉하고, 위원장 및 9개 분과별 위원장단을 선출하였다.1962년에 발족한 문화재위원회는 문화재청의 자문기구(비상근)로서 9개 분과(건축문화재, 동산문화재, 사적, 천연기념물, 매장문화재, 근대문화재, 민속문화재, 세계유산, 궁능문화재)로 구성되어 있고, 국가지정(등록)문화재의 지정(등록)·해제, 문화재 현상변경, 역사문화환경 보호, 매장문화재 발굴, 세계유산 등재 등 문화재 관련 주요 안건을 조사·심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이번 제31대 문화재위원회는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 구성되는 것인만큼문화재위원회 역할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국가유산 보존과 활용 심사에 대한 공정성을 제고하고 폭넓은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하였다.우선, 제31대 문화재위원회부터 문화재위원은 시·도문화재위원회 위원을 겸임할 수 없도록 근거 규정을 개정하였다. 이번 개정으로 문화재위원회의 시·도문화재 관련 안건 심의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또한, 문화재위원 구성을 다양화 하고 각 지역 정책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충실하게 수렴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위원의 비중을 과거 55%(55명)에서 62%(62명)로 상향하였다. 그리고 신규위원 위촉 비중도 지난 44%(44명)에서 48%(48명)로 조정하여 보다 균형있게 신·구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이번에 위촉된 문화재위원들은 앞으로 2년(2023. 5. 1. ~ 2025. 4. 30.) 동안 문화재 보존·관리·활용에 관한 각종 사항을 조사·심의하게 된다.위원장 및 부위원장(2명), 각 분과 위원장(9명) 명단은 아래와 같고, 분과별 문화재위원과 전문위원 명단은 붙임과 같다.<전체위원장단>ㅇ 위 원 장: 강봉원 (경주대학교 특임교수)ㅇ 부위원장: 전봉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ㅇ 부위원장: 이승용 (목원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분과위원장단>ㅇ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 전봉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ㅇ 동산문화재분과위원장: 박은경 (동아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ㅇ 사적분과위원장: 이승용 (목원대학교 건축학부 교수)ㅇ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 이상석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ㅇ 매장문화재분과위원장: 강봉원 (경주대학교 특임교수)ㅇ 근대문화재분과위원장: 김기수 (동아대학교 건축학과 교수)ㅇ 민속문화재분과위원장: 김왕직 (명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ㅇ 세계유산분과위원장: 송인호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ㅇ 궁능문화재분과위원장: 홍승재 (원광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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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카, 운영위원회 위촉식 개최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6일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코카카 운영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코카카 운영위원회는 전국 문예회관에 종사하는 공연·전시·무대 분야의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선출직 운영위원은 6명, 코카카 회장이 위촉하는 위촉직 운영위원은 12명이다. 임기는 2023년 3월 18일(토)부터 3년으로, 운영위원회는 기관 중·장기 계획에 대한 수립·시행과 코카카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이날 위촉된 운영위원은 △(서울·인천지회) 오효석 인천서구문화재단 문화예술진흥팀장, 김승미 강동문화재단 공연전시팀장 △(경기지회) 최미경 하남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황희정 의정부문화재단 공연예술본부장 △(강원지회) 전인두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주무관, 현연아 춘천문화재단 공연기획팀장 △(대전·충청·세종지회) 박지연 음성문화예술회관 주무관, 유필조 대전 시립연정국악원 공연팀장, 홍상은 공주문화관광재단 공연기획팀장 △(대구·경북지회) 윤슬아 대구학생문화센터 공연담당 주무관, 박병준 대구서구문화회관 문화사업팀장, 조한익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공연기획팀장 △(부산·울산·경남지회) 서종호 김해문화재단 공연기획팀장, 김성모 해운대문화회관 주무관, 한상훈 함안문화예술회관 공연기획계장 △(호남·제주지회) 김수일 부안예술회관 주무관, 김임호 광주문화재단 시설 관리운영팀장, 서영길 고창문화의전당 공연기획담당이다.이번 위촉식에서는 이선아 마포문화재단 마포아트센터 공연전시팀장을 포함해 총 13명의 전임 운영위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승정 코카카 회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 소통은 어려웠지만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계에 불어닥친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운영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회장은 신임 운영위원들에게 "운영위원회와 코카카는 실무적인 차원에서 협력하는 관계인 만큼 운영위원회의 위원장인 서영철 코카카 사무처장과 함께 지역 문예회관과 코카카가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담론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코카카는 문예회관 상호 간의 협력 증진과 문화예술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유관기관이다. 서울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등 전국 224개 문예회관을 회원기관으로 두고 있으며, 운영위원회 및 지회 사무국장 회의 등 다양한 실무 협의 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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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무용협회 15대 이사장으로 김형남 교수한국현대무용협회 15대 이사장에 세종대 무용학과 김형남 교수가 선출됐다.협회는 29일 46차 정기총회를 열어 김 교수를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협회는 정관에 따라 임기 1년 전 차기 이사장을 선출했으며, 김 교수는 1년간의 인수인계기간을 거쳐 내년 2월부터 4년간 이사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형남 차기 이사장은 ▲한국현대무용협회 전국 지부 신설 및 활성화 추진 ▲사업별 특성화를 통한 영역 확대 및 사업 지원 고착화 ▲예술인 복지 방안 모색 ▲한국현대무용협회 국제 교류 협력 네트워크 본부 협약 추진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